Q. 사이클 얼마나 타셨는지? 또 어떻게 타게 되셨나요?
학창 시절부터 조금씩 타기 시작하다가 사이클을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건 3년 전쯤 무작정 서울–부산 장거리 종주를떠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여행은 여행 과정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걷는 여행은 시간도 장소도 제한적인 반면, 자전거는 딱 그 중간 어디쯤의 즐거움이 있어서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을 좋아해요. 언제 어디서 오늘은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누구를 만날지, 어디서 멈출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맞이하게 되는 기억이 더 깊게 남더라구요. 장거리를 마치고 먹는음식은 살찔 걱정도 없어 최고 행복이죠!
주로 여름엔 자전거 겨울엔 등산을 즐깁니다. 앞으론 등산 겸 백패킹을 도전하려구요! 최근엔 운동 습관을 들이려고 평일매일 유/무산소 헬스를 하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는 날은 야외 러닝으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Q. 싸이클링을 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주로 강을 끼고 돌거나 바다를 끼고 도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 중 가장 좋은 기억은 단연 분위기 좋고 길 잘 닦인 제주도 해안가 코스 이구요. 근교 중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춘천의 북한강–소양강을 끼고 도는 코스 입니다. 위험한 길 없이탁 트인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어 편안히 힐링을 하고 싶을 때 생각이 나는 곳이에요. 업힐 실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된 코스는 동해안 해안가 코스(포항~강릉)입니다. 높은 업힐이 계속 반복되면서 눈물을 머금고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 아덴바이크를 부담 없이 즐겨 입고, 파노말 브랜드의 핏을 좋아합니다.
Q. 사이클링 웨어 구매시 가장 영감을 많이 받는 곳은?
주로 인스타나 주변 분들을 보고 영감을 받습니다.
톤 다운된 계열 옷을 좋아하는 편이고 원색은 노란색을 좋아해요.
Q. 2021년 유행 예감 혹은 유행했으면 하는 스타일은?
싸이클을 타지 않는 분들에게 싸이클복은 생소하고 올드하다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최근 싸이클 인구가 많아진 만큼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디자인이 많이 나온다면 라이딩 문화가 더 즐거워 질 것 같아요. 하이바이브가 새로운 문화를 선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