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인생을 디자인하는 오재희 @____oj/
– 하고 있는 일과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이클을 애정하는 14년 차 라이더 오재희입니다.
MBTI는 ENTJ이고 똑 부러지는 거 같아 보이지만 허당끼가 다분한 성격입니다. 직업은 시각 디자이너입니다.
– 14년 차 라이더, 다양한 장르의 자전거를 타셨다고 들었는데
첫 자전거는 예쁜 삼각형 모양의 스트라이다였어요.
다이어트 목적으로 자전거의 세상에 입문했죠.조금씩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며 미니벨로를 잠깐 타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픽시 자전거를 타게 되었어요. 고정기어인 픽시로 오르막도 오르고 장거리 투어도 다녔는데 부품 하나하나 ebay에서 구해 조립했던 기억이 나요.
처음엔 픽시가 가장 예쁘고 멋진 자전거라 생각했는데 로드자전거의 속도를 맛보고 나서 10년 넘게 로드자전거만 타고 있어요.
– 오랜 시간 사이클을 즐기게 된 매력이 무엇인가요
로드 자전거의 매력은 스피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자전거로는 긴 시간 운동을 하기 힘들거든요.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 현재 삶에서 사이클은 어떤 의미인가요
작년에 차를 바꿨는데 자전거를 분해하지 않고도 넣을 수 있거든요. 저에게 자전거는 즐거움과 휴식, 운동 그 이상으로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자전거 탈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 업무 시간도 조정했어요. 정말 진심이죠?
– 기억에 남는 대회와 추억이 있다면
가장 최근에 갔던 서울-속초 라이딩이 기억에 남아요. 14년간 자전거를 타면서 한 번도 여성 라이더들끼리 장거리를 타본 적이 없거든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라이딩 모집 글을 보자마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일 가보니까 제가 가장 언니였더라고요.
정말 힘들었지만 힘든 내색 없이 꿋꿋이 완주해냈어요. 다들 잘 타더라고요! 이 라이딩 이후에 몸이 더 오를 것 같아 뿌듯해요.
–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가 궁금합니다.
자전거를 잘 타고 싶은 욕심이 늘 있지만 힘들게만 타고 싶지는 않아요. 즐겁게 오래오래 타다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 있더군요. 강박을 가지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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