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삶의 색을 찾고 있는 @ksjenie
– 자기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현재 1995러너스(@1995runners)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2년차 러너 김성진입니다.
–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는요?
첫 대회에서 러너스 하이를 느끼고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가을 어쩌다 신청한 서울레이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10키로를 쉬지 않고 뛰었습니다.
6키로 지점이 지나자 비가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 놀랍게도 러너스 하이를 느꼈습니다.
그 이후 저처럼 운동을 못하는 평범한 사람도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그 행복감에 달리기를 더 배워보고 싶다고 느꼈어요.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던 제가 달리기 자체를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니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 러너스하이?! 러너들에게 한번쯤 스치듯 지나가는 그 기분. 어떤느낌이였는지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
올해 2024 동아마라톤 풀코스에서 러너스 하이를 경험했고 덕분에 3시간 30분 안에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철근같이 무겁던 다리가 너무나 가벼워지고 행복감에 웃음이 새어나오는 경험은 겪어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거라고 생각해요.
짧은 시간 안에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을 하고 있으니 매일이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 올 가을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목표를 가지고 달리고 있는지?
올 가을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연이어 jtbc마라톤 풀코스, 2연풀에 도전합니다.
대회 날짜가 일주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완주하는 것이 우선 중요할 것 같구요,
춘천마라톤은 같이 훈련하고 있는 1995러너스 친구들과 완주할 예정입니다.
저도 저이지만 열심히 해온 친구들이 행복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달리기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과 어떤 러너로 기억되고 싶은지 궁금해요
저는 달리기를 통해 여러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싶어요.
올해 5월에는 처음으로 트레일 러닝을 접했고 첫 대회로 TNF 50km를 완주했습니다.
집과 회사만 오갔던 제게 달리기는 더 넓은 세상을 열어주었어요.
내년에는 첫 해외 마라톤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제가 내딛는 만큼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끊임없이 성장하는 러너로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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