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달리기엔 규칙이 없어 @ysw_seoul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RC(@src_seoul)를 운영하고 있는 유승우입니다.
–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진학을 늦게 한 편인데,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자주 달리곤 했어요.
그러다보니 달리기가 내 몸에 주는 긍정적인 것들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 덕에 지금까지도 즐겁게 달리고 있어요.
–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SRC(@src_seoul)를 이끌어가고 계신데 SRC가 많은 러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러닝이라는 활동 본질에 집중해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들이 많지만,
SRC같은경우 일주일의 단 하루, 화요일 저녁에 모여서 내 몸을 위해 러닝이라는 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달리면서 동기부여도 생기는, 그러한 시간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와서 더 그러지 않았나 합니다.
– SRC에서 하는 이벤트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이벤트들을 기획할 때 가장 많이 영감을 받는 곳이 있나요?
질문 주신 것 처럼, 달리기를 통해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 덕에 더 사랑을 받고 있다고도 생각하는데요,
매주 모여 즐기는 달리기지만, 분명 어느 순간에는 지겹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달리기에 재미를 더해보자는 의미에서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사실 일상속에서 가장많은 영감을 받는데, 단순히 내눈에 띄거나 이뻐보이는 것, 또는 내가 호기심에 이끌리는 것이 있으면 영상이든 사진이든 기록물로 남겨놓곤해요.
그러고 나서 내가 이벤트를 기획 할 때에 기록물들을 살펴보면서 내것으로 만들어보기도 하는 편인 것 같아요.
– 한 크루를 이끌어오면서 요즘 달리기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앞으로 달리기 문화가 어떻게 자리잡혀갔으면 하시는지 궁금해요.
확실히 더 많은 사람들이 러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는 것 같아요.
“왜 뛰어요?” 라는 질문 자체가 이제는 어색하게 들리기도 하는데, 분명 대중적인 문화라고 할순 없겠지만
이러한 흐름이라면 언젠가는 우리가 하는 이 러닝문화가 대중과 가까운 위치에서 함께하지 않을까 싶어요.
– 앞으로 SRC는 어떤 러닝크루로 기억되길 원하시나요?
같은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크루가 되길 바래요.
언젠가는 이렇게 모여서 달리는 이 문화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있어요.
그 과정에서 SRC가 큰 역할을 했다고 느낀다면 정말 뿌듯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렇다면, 개인적인 달리기 목표도 있으신가요?
서브3 도전해보고 싶어요. 분명 어려운걸 알면서도 해내고 싶은 마음을 오래오래 가져가고싶고 또 이루고싶어요.
그치만, 지금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꾸준히 달리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같아요.
– 마지막으로 나에게 달리기란?
내 일상의 소중한 한 부분. 없어선 안될 루틴중 하나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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