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사이클링 @smile.miso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로드사이클을 올해로 11년째 즐기고 있는 김미소입니다.
– 미소님에게 로드사이클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취미 그 이상으로 더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일도 자전거 관련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삶 그 자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 웃음기 가득한 페이스 뒤로 어마어마한 실력을 뽐내시잖아요. 미소님을 자극하는건 무엇일까요?
대회에 나갔을 때 정말 잘 타는 다른 라이더들을 보고 자극받기도 하고, 어떨 때는 과거의 내 기록이 자극제가 될 때도 있고요.
대체로 어떤 도전 목표가 생겼을 때 의지가 타오르는 것 같아요.
– 퍼포먼스 라이더, 이미 많은 목표를 이루셨지만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대회나 목표가 있다면,
해외에는 선수들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경쟁 대회가 훨씬 많은데요.
한국에도 이렇게 자전거에 열정적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외 대회에 나가 포디움에 오르고 싶어요.
– 수아레즈, 스페셜라이즈드의 엠버서더로서 두 브랜드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스페셜라이즈드와 수아레즈는 공통점이 있는것 같아요. 둘 다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기가 탄탄한데 거기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내는게 매력적이에요.
매 시즌 나오는 에디션과 그 것을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롭고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되었다 생각합니다.
– 이번에 새로 맞이한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주세요
올 초 하얀 자전거를 새로 맞이했었는데요. 특별한 에디션은 아니었던지라 저만의 자전거를 만들고 싶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더 넓은 세상을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커스텀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 또, 미소님하면 지금 활동하고 계신 로켓레이싱팀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미소님이 MCT 선수를 시작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또 로켓레이싱 팀에는 언제부터 합류하게 되었나요?
워낙 거칠고 부상도 높은 레이스라 들어왔기 때문에 ‘나는 MCT는 절대 안나갈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응원을 하러 나갔다가 현장의 분위기에 완전 매료되었어요. 바로 팀을 꾸려 나가게 되었는데요. 시작하자마자 떨어져 완주를 못한적도 많고
그룹을 급히 쫓다가 넘어져 쇄골이 부러지기도 했어요. 꼭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로 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레이스 감각을 익혔어요.
3년 전쯤, 저 같이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모인 ‘로켓레이싱 팀’에 입단하면서 더 성장했던 것 같아요. 저보다 1년 먼저 입단한 현재의 남자친구는 좋은 코치이면서 좋은 훈련 메이트랍니다.
– 요즘 많은 팀들이 신규 팀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MCT 선수에 도전하는 분들께 해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MCT는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와는 다르게 강도도 높고 굉장히 치열해요.
기본적으로는 체력과 파워 훈련이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긴 훈련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직장과 가정을 돌보며 따로 시간을 내야 하고 친구를 만나거나 맛있는 음식 등 포기해야할 것도 많기에 강한 목표 의식과 실천력이 필요해요.
혼자 하기는 힘들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매일같이 달려나가는 레이싱 팀원들과 함께라면 힘든 과정도 분명 즐거울거에요!
– 국내 자전거 동호회 문화가 일반적인 대중들에게 그렇게 좋지못한 시선으로 비춰지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리나라는 특히 도로에서는 자전거와 차가 많이 대립하는 것 같아요.
차는 자전거를 도로 위 같은 ‘차’로서 인정하고 배려해주고, 자전거 또한 도로 법규를 잘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다른 자전거 선진국처럼 될거라 믿어요!
– 스마일미소, 미소사이클링 퍼스널브랜딩을 잘 쌓아가고 계신데 그 목적지엔 무엇이 있는지
저는 자전거가 너무 좋기때문에 자전거 관련된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언젠가 미소사이클링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자전거를 통해 이루고 싶은 미소님의 미래를 그려주세요
자전거만 타면 나이든 성별이든 인종이든 상관 없이 다 친구거든요. 자전거를 통해서 더 다양한 나라와 삶을 경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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