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EP no.0162

Runner ㅣ염호섭ㅣ@hosoob2

2021 Sep no.0162 염호섭
I N T E R V I E W

Q. 
러닝을 하신지 얼마나 되셨고 또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나요?

러닝은 2019년 9월 초부터 시작한 거 같아요! (약 2년 정도 되었네요!)
군대 전역 후, 1년에 한 번 정도 친구들이랑 이벤트성 마라톤(브랜드 마라톤)을 나가고는 했는데,
2019년에도 마찬가지로, 9월경 ‘뉴발란스-런온’ 대회도 신청을 해놓았어요.
따로 러닝은 안하고 그냥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회를 신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뉴발란스에서 지원자 중 선발된 인원은
무료로 10km 대비 클래스를 진행해주는 피드를 발견했고,
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선 지원을 했습니다.
제가 지원동기를 잘 써서인지 뭔지.. 될 줄 상상도 못 했는데.. 운이 좋게 되었고,
그 클래스를 통해 러닝을 하는 습관을 점차 가지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거기서 알게된 러너 형, 누나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클래스가 끝난 이후에도 모임을 유지하며 러닝은 기본으로
꾸준한 소통과 여러 가지 활동도 같이 하는 등,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러너분들도 알게 되었고
또 그분들과도 러닝도 하고~ 등등..
러닝이라는 좋은 습관을 가지면서 동시에 좋은 사람들을 얻게 된거죠
그렇게 저도 모르게 러너가 되어 있었네요 ㅎㅎㅎ

러닝 외 다른 운동 어떤 걸 하시나요?

웨이트(헬스)를 합니다! 직업이 피트니스 쪽이어서
웨이트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웨이트를 바탕으로 건강, 운동분야 (피트니스)는 아직도 흘러가는 중이라
직업상 과하지는 않게, 꾸준하게 하고 있었어요! 지금도요!
( 오히려 러닝을 시작하면서 웨이트도 더 꾸준해진 거 같아요 ㅎㅎ )

Q. 러닝을 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다면?

음… 저는 특별한 코스 보다는 ‘환경’을 추천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없고 주변이 조용하며 쾌적한 모든 곳’이요!
저는 보통 새벽(야간)러닝을 해요.
00~02시 쯤 러닝을 하러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그 ‘환경 : 새벽러닝’의 장점은
사람들이 가장 없는 시간대라 사람들을 피할 필요도,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사람 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등 다른 잡다한 소음도 거의 없어요!
그러다 보니 소음으로부터 혹은 좋지 않은 매연 등의 공기 등 다른 요소로 부터
다른 시간대보다 자유로워지고, 그런 조건들로 인해
러닝 자체를 위한 환경이 만들어지는거죠.
러닝을 하면서 내 숨소리와 심장소리에도 집중할 수 있고,
때로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감상하며 러닝을 할 수 있어요.
그냥 음악을 감상하는 게 아니라, 진짜 고요함 속에서 그 음악에
몸을 맡기는, 맡겨지는 느낌이랄까요?
그게 일렉트로니카였던 발라드였던 상관없이 각각의 음악에 맞춰 나의 발(케이던스) 등
러닝 자체도 달라지고는 해요.

개인적으로는 새벽러닝의 가장 큰 장점은
위와 같은 것에 더불어
주변 환경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거에요.
사람들과 차가 없는 우리의 일상적인 환경에 집중해 본 적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집중하려고 해도 사람들과 차 등의 다른 요소들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말한 새벽러닝을 할 때에는
평소에 출퇴근을 하는 긴 도로들도 뭔가 다르게 보이고,
멀리있어서 보이지 않았던 근처의 동산 혹은 산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심지어 가끔은 아파트단지 그 자체 혹은 인도의 연석 사이에 비스듬이 작게 피어난
풀에게서도 뭔가 느낌을 받거나 집중을 하게 될 때도 있죠!
뭐 이런 걸 객관화해서 본다면, 사람이 더 자기 감정에 솔직해지는
감정적으로 될 수 있는 시간?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새벽러닝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ㅎㅎ

새벽이 아니여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좋은 느낌과 감정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러닝을 통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끌어 주고 싶어요.
러닝은 힘든 게 아니다. 러닝을 통해서 외적인 (다이어트 등) 부분도 좋아질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내적인(생각, 마음 등)부분에서도 케어가 되고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요.

Q. 가장 좋아하는 러닝 웨어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음.. 특별히 없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시작이 뉴발란스였기 때문에 살짝 더 관심은 가지만(?)..
저는 러닝 웨어의 가격대비 효율성을 위주로 보는 편이라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는 없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가격대비 디자인이 괜찮은지, 내가 입었을 때 어떨 것 같은지
다른 유사한 가격대에서 어떤 장점이 있을지 .. 를 고민하고 러닝 웨어를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저에게는 여러 가지 브랜드의 러닝 웨어가 있어요

Q. 러닝 웨어 & 아이템 구매시 가장 영감을 많이 받는 곳은?

인스타 브랜드 계정 혹은 가~끔 길거리나 백화점을 지나갈 때 보는 마네킹에 걸쳐져 있는 의상?!
많은 브랜드 마케팅팀이 여러 사람들 혹은 인싸분들에게 협찬으로 보내주는 옷도 있는데,
저는 그 분들이 입은 것들은 별로 신경이 안 쓰이더라고요. 좀 더 전문성 있게 촬영 혹은 정리가 된
브랜드 자체 인스타 계정에서 올리는 신제품 소개나 광고 피드에서 더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Q. 가장 좋아하는 컬러? 혹은 패턴은 무엇인가요?

저는 딱히 없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말하는 것과 가끔 제가 옷을 고르다 번뜩 생각이 드는 것에 의하면
저는 원색? 계열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좀 진한? 그런 색이요..!
대체로 제가 노랑색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같이 자주 만나는 지인분들이 말하는 걸로는..ㅎㅎ
(작가님과 촬영할 때에도 노랑을 입었네요 마침)

2021년 유행 예감 혹은 유행했으면 하는 스타일은?

음.. 제가 패션에 관심이 없고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화려한 악세사리나 포인트아이템 보다
제가 말한 원색 같이, 의상 중 하나의 색에 의해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깔끔하면서 포인트가 느껴지는 스타일이 유행? 했으면 좋겠어요!

I T E M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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