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Nov no.0288

Runner ㅣ정현영ㅣ@ipanema_abi

2022 Dec no.0288 전현영
I N T E R V I E W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영어를 가르치고 사진을 찍는 러너 Abi 정현영입니다. 영어 이름이 Abigail 이라서 다들 편하게 ‘아비’ 라고 불러주고 있어요. 저는 ENTJ-A 성격이에요. 계획과 준비를 좋아하고, 모든 일에 자신감 있는 편이에요.

2. 운동시작계기, 가장 좋아하는 운동

어릴 때부터 혼자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발레피트니스와 요가로 시작했는데 3년 전에 걷뛰로 시작한 러닝이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운동입니다. 어디에 있던지 운동화를 신고 뛰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가벼운 조깅과 러닝크루와 함께 하는 즐거운 펀런도 좋아하지만, 저에게 가장 의미있고 설레이는 러닝은 42.195km 를 뛰는 풀마라톤 입니다.

3. 추천하는 러닝코스

트랙을 추천합니다. 어떤 날씨에도 상관없이 일정하게 뛸 수 있고, 자전거나 보행자가 드물어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트랙을 뛰는 게 지겹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밤에 한강을 달릴 때 위험한 경우가 있어서, 안전하게 뛸 수 있는 트랙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상암 월드컵공원과 남산 북측순환로 코스도 좋아해요. 자연 속에서 뛰는 기분이 정말 특별하고 계절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코스의 특성상 업앤다운 힐이 있어서 훈련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가장 좋아하는 러닝 웨어 브랜드

의류는 Tracksmith, Hoka One One 그리고 Lululemon 을 좋아합니다. 트랙스미스는 디자인은 심플한 편인데 소재나 기능성이 좋고, 컬러가 다른 어떤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는 클래식함이 있어요. 호카오네오네와 룰루레몬은  입었을 때 핏이 예뻐보이고, 레이스나 훈련을 할 때 옷이 가볍고 소재가 좋고 기능적으로 신경쓴다는 느낌이 있어요. 마라톤 레이스용 운동화는 Nike 그리고 평소 훈련이나 조깅을 할 때는 Brooks 운동화를 좋아합니다. 러닝에 대해서 확실히 프로페셔널하기 때문입니다.

5. 가장 좋아하는 컬러 패턴. 입었을 때 기분

레드 계열 컬러들을 좋아합니다. 레드, 핑크, 버건디 등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잘 어울리기 때문에 코디하기가 오히려 좋습니다. 블랙 컬러 옷들도 많지만, 확실히 컬러를 줘야 러닝을 할 때 화사한 느낌이 있고 기분이 좋아져요. 좋아하는 패턴은 딱히 없지만 트랙스미스의 사선 라인은 확실히 눈에 띄고 예뻐요. 그리고 글씨가 써 있는 옷은 기피하게 됩니다.

6. 운동하는 가장 큰 이유. 특별하게 영향을 준 사건

가장 큰 이유는 체력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만성위염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활기가 넘쳐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2021년 5월 서울마라톤 풀코스를 언택트로 처음 달렸을 때, 정말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마라톤을 도전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나 자신에 대해서 내가 아직 다 알지 못하고 있구나. 나에게 이런 가능성도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7. 향후 5년뒤 한 브랜드 팬이된다면 어떤 브랜드를 입을 것 같은가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 지금으로서는 Tracksmith 입니다. 트랙스미스의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레이스 옷들을 꼭 다 입고 싶어요. 메이저 마라톤을 뛴 추억도 되고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시카고 옷 뿐이지만 나머지 보스턴, 런던, 베를린, 도쿄, 뉴욕 옷도 언젠가는 다 갖고 싶네요.

I T E M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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